소화불량과 악몽

식체 소화불량도 봉독이 효과 좋아요!

식체의 주된 증상은 가슴이나 상복부(명치 부분)이 막힌 것 같고 답답하다, 배가 그득하고 빵빵하다, 식욕이 저하된다, 메쓰껍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 등을 경험할 것이며, 여기에 몸 컨디션이 떨어진다, 으슬으슬 오한이나 몸살이 있다, 등 한가운데가 아프다, 수면장애 등의 부수적인 증상들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이 있을 때 흔히 체(滯)했다, 급체(急滯)했다, 식체(食滯)했다, 체기(滯氣)가 있다고 표현하게 됩니다.

 

이러한 식체나 소화불량은 왜 어떻게 생기는 걸까요?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경우일 겁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많은 양의 음식을 급하게 먹었거나 스트레스나 기분이 좋지 못할 때 음식을 먹었을 때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요, 대개 위장관(위장이나 소장 등)의 운동성의 억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통상적으로 식체 환자들의 장음을 들어보면 장연동음이 저하되어 있고, 타진을 하면 ‘북’을 치는 듯한 공명음을 듣게 됩니다.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음식이 부담되어(양이든 질적이든) 장 운동이 떨어지고 장내 가스가 가득차 있다는 뜻일 겁니다.

이상을 한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위기허(胃氣虛)와 담음(痰飮)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위기허라 함은 소화기관의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뜻이고, 담음이란 몸에 불필요한 잉여산물 혹은 노폐물이 축적되었다는 것이죠. 특히 위장의 입장에서 볼 때 위장에 생긴 담음을 위담(胃痰)이라고 하구요, 음식의 관점으로 보면 식적(食積)이라고 정의합니다.

요즘 꽤 많은 환자분들이 위담이니 식적이니 하는 꽤 어려운 한의학 용어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으시더군요.

 

소화불량으로 화장실

 

소화불량 환자의 진찰은 어떻게?

기본적으로는 복진을 위주로 진찰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청진과 흉추의 극돌기 회전 검사를 겸하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아래 진찰 사진들을 순서대로 보시면,

 

소화기 복진 1

우선 복부의 아픈 부위를 눌러봅니다. 명치에서 중완, 신궐(배꼽), 그리고 좌우 천추혈과 단전까지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어느 곳이 가장 불편한지 체크합니다.

 

소화기 복진 2

통증이 어느 피부분절에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혹은 혈관신경성 봉와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피부를 집어올립니다. 그래서 부종이 있는지 통증이 있는지, 그리고 그 통증이 위의 사진처럼 압통점과 일치하는지를 알아보지요.

 

소화기 복진 3

대칭성인지, 비대칭성 이상 소견이 있는지 좌우를 비교해 봅니다.

 

소화기 복진 4 - 장음

그 다음에는 장음(Bowel sound)을 들어봅니다. 복진 중 압진과 마찬가지로 배 전체를 각 5~10초 정도씩 꼼꼼하게 장의 운동 소리를 들어봅니다.

 

소화기 복진 5 장음

그 다음에는 옆으로 돌아누워 다시 한번 장운동 소리를 들어봅니다.

 

소화기 복진 6 흉추 검사

그 다음 흉추의 극돌기를 만져봅니다. 식체나 소화불량이 생기면 등 부위도 경결되거나 극돌기를 눌러보면 심한 압통을 느낍니다. 이러한 현상은 흉추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의 흥분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심한 체기를 호소하는 환자들은 명치 부위도 아프지만 등도 결린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소화기 복진 2 흉추 부위 피부 집어올리기

마지막으로 흉추의 피부 집어올리기 검사를 시행해서 혈관신경성 봉와염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 부위에 봉와염이 있는 경우는 소화불량이나 위염이 꽤 오랜 기간 있어 왔음을 의미합니다.

위의 흉추 극돌기 압진이나 봉와염 검사를 통해 우리는 환자분의 소화기 상태와 신경정신과적 상태를 추정합니다. 여기에 압통이나 부종이 있는 분들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위염, 역류성 식도염, 불면, (여성에서) 생리불순 등의 증상들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상의 방법 외에도 맥진 등을 통해 체질, 오장육부의 기능을 파악하고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한약? 침? 뜸? 부항?

여러 가지 방법들은 각자 나름의 효과가 있는데요, 전통적으로 한약, 침, 뜸 등은 효과가 좋습니다.

최근에는 저농도 봉독 약침을 명치나 중완 부위에 시술해 보았는데요, 이 역시 굉장히 환자분들이 만족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과거 만성 장염이나 식도염에는 한약과 함께 고농도 아피톡신 봉독을 시술해서 굉장히 빠르게 호전시킨 경우들도 있었답니다.

 

만약 여러 가지 치료법으로도 만성적인 소화불량, 체기 등이 잘 듣지 않는다면, 봉독 시술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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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D Hwang OMD Hwang

안녕하세요~ 새몸처럼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황태현입니다.

저는 2008년부터 면역봉독(아피톡신), 심부봉독과 가열식 화침 그리고 한약이라는 한의학적 방법으로 척추, 관절, 자가면역질환, 신경통 및 연부조직 질환 등을 치료해 왔습니다.
치료가 자신있는 질환으로는 디스크 탈출증(경추, 흉추, 요추), 척추증, 관절염, 테니스 엘보, 대상포진후신경통, 삼차신경통, 후두신경통, 소아 편두통, 천장관절증후군, 산후풍, TFCC, 아킬레스건증, 궤양성 대장염, 역류성 식도염, 위염, 과민성장증후군, 이석증, 메니에르증후군 그리고 비만(다이어트) 등입니다.
이들 질환에 대한 위의 치료방법은 크게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생체의 자생력을 강화하여 조직을 빨리 회복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치료 경험과 과거 작성했던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를 바탕으로 지금 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자주 방문해주시고,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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