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팔을 연결하며, 팔을 움직이는 4개의 근육(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이 손상으로 어깨와 팔의 통증 및 움직임(외전 및 내전)의 제한을 나타냅니다. 회전근개손상 중에서 극상근건에 장애가 가장 많이 일어나므로극상근건염 혹은 극상근건증이라고도 부르며, 극상근과 견봉의 간격이 좁아져서 생긴다고 하여 충돌증후군이라고도 합니다.
원인
- 어깨 관절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주로 중년 이상 연세가 있는 분)
- 어깨 관절의 과도한 사용
- 어깨뼈(견봉)의 돌출로 인해 극상근과 잦은 마찰을 유발하여 손상
- 직접적인 어깨 부위의 외상(주로 스포츠를 즐겨하는 젊은 층)
유발, 악화인자
- 야구, 배드민턴, 골프 등 어깨를 지속적으로 쓰는 무리한 운동
- 회전근개의 손상으로 인한 염증 및 통증
증상
- 팔이 특정각도(90°)에서 많이 아프거나, 힘없이 툭 떨어진다.
- 스스로 팔을 올리기는 힘들지만 다른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 옷을 입기가 불편하다.
- 특정 자세에서 어깨에 힘이 빠지면서 물건을 놓칠 때도 있다.
- 밤에 통증이 심하다
- 팔을 천천히 내리는 동작이 더 아프고 힘들다.
서양의학적 치료법
- 진통 소염제
- 체외충격파
- 인대증식치료(Prolo)
- 심한 파열인 경우 수술요법
한의학적 치료법
- 일단 회전근개의 완전파열인지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혹은 어깨 MRI 촬영을 권합니다.
- 고농도 정제 봉독(apitoxin) : 일단 완전파열이 아닌 경우 주 2~3회 기준으로 20~30회 시행합니다. 만약 경추에도 무리가 생겼다면 어깨 뿐만 아니라 경추부위(뒷목)까지 시술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 화침치료, 또는 심부봉독이나 인대약침(통원약침, 왕도약침)
- 관절 주변의 근육에 염증을 치료하고 혈액의 공급을 촉진하여 회복을 돕는 한약
- 필요시 어깨 주변 테이핑요법(이는 한시적인 효과를 가집니다)
환자의 자가 관리
통증이 잡히고 어깨나 팔의 사용시 힘이 생길 때까지는 팔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특히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같은 운동이나 망치질, 심지어는 고스톱 같이 팔을 힘껏 내리치는 동작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회전근개 손상이라고 해서 다 수술이 능사가 아닙니다. 또한 수술을 할 경우 정상적인 근육이 늘어져 이차성 오십견이 오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수술후에도 한동안 불편한 자세를 감수하셔야 합니다. 완전 파열이 아닌 경우 봉독치료로 충분히 좋아집니다. 강력한 항염증 작용으로 손상된 회전근개의 회복을 돕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