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장애

누고 누고 또 누고 싶은 방광

배뇨장애란?

배뇨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이상상태를 포괄적으로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 배뇨시간이 너무 길거나 혹은 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등의 다양한 비뇨기계 이상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방광, 전립선 또는 요도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신경인성 방광(Neurogenic bladder)이란?

대뇌부터 척수, 그리고 말초 신경계에 이르는 신경계통의 이상에서 비롯된 방광 기능(소변의 저장과 배출 기능)과 배뇨 이상을 총칭합니다. 정상적인 방광은 소변이 300~400cc 정도 찰 때까지 압력이 증가하지 않은 채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요의가 느껴지면 외요도 괄약근이 열리고 배뇨근이 수축하여 소변을 배출한 뒤 다시 제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최근 교통사고 같은 상해에 의한 척추손상,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병으로 인한 이차적 신경계 손상 등에 의해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원인

배뇨현상을 조절하는 대뇌, 척수 및 배뇨 반사궁의 신경계 중 병변(뇌졸중, 치매, 척수 손상, 척수 종양, 디스크 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등)이 생기거나 골반내 수술,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말초신경계 손상이 생겼을 때 방광기능에 장애가 생기게 됩니다.

 

증상

  •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의 저장 이상 증상 및 요주저, 약뇨, 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 등이 각각 혹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또한 요도 괄약근을 조절하기 어려워 요실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불완전한 방광 비우기가 지속되어 잔뇨량이 많이 남으면 요로 감염, 상부 요로계 이상, 신장 기능 저하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소변 검사, 혈액검사 그리고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요관이나 방광의 변화를 확인하고, 요역학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방광경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들 검사는 소변 내의 세균, 농(pus), 혈액, 방광내부 압력, 배뇨근의 수축력 등 방광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

기질적 장애 또는 척수 손상이 있는 경우는 한의학적 치료 또는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말초신경 또는 괄약근의 약화로 인한 배뇨장애 혹은 소아의 배뇨장애의 경우 한의학적 치료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 하초(下焦) 즉 비뇨생식기의 염증을 치료하는 염증 한약. 염증 한약을 쓴 후에는 방광 기능을 따뜻하고 강하게 하는 면역한약으로 마무리합니다. 이 한약들은 소변을 잘 보게 하고 아울러 정력, 원기도 강화시키는 효과를 가집니다.
  • 고농도 정제봉독(apitoxin). 주 2회 씩 최소 3개월이 소요됩니다. 만약 노령이면서 아주 만성적인 경우에는 치료기간을 약 1년까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 자하거(태반) 약침 : 체력과 간기운을 보강하는 목적으로 주 1~2회 하복부, 단전혈 주변에 피하로 시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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