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치료 사례
김ㄷㅎ(남성 / 34세)
치료 기간 : 2020.12.12 ~ 2021.1.1.
이 환자분은 내원 몇 개월 전부터 배에서 장명음(꾸르륵거리는 소리)과 복부창만(가스), 소화불량 등이 있더가 내원 1주일 전에는 위장염으로 입원치료까지 하셨던 남자환자입니다.
평소 하루 2차례 정도의 무른 대변과 늘상 소화불량(공복, 식후 상관없이), 잦은 체기, 자주 메스꺼움, 얼굴 상열감 등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진맥해 본 소견에 좌측 관맥과 우측 촌맥이 항진되어 있고, 혀에는 치흔이 많았습니다. TPR에서 T3-4, T8-9에서 양성 소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하복부 압통(RLQ tender)은 양성이었습니다.
수양명검사를 해본 결과 HRV에서 BPM이 저하되어 있고, 부정맥은 아니지만 심박동의 변이도가 매우 넓게 나타냈습니다.
담적과 비위장을 치료하는 한약과 봉약침(일반 봉약침) 치료를 하기로 했고, 아래와 같이 치료했습니다.
- 2020.12.12. : 담적한약 15일분(하루 2번), 침은 자율신경계 치료, 뜸은 임맥, 봉약침 0.5cc
- 2020.12.15. : 더부룩함이 다소 편해짐. 치료 상동
- 2020.12.19. : 소화불량과 복창이 확실히 감소했으나, RLQ tender (+) / 치료는 상동
- 2021.1.1. : 소화불량과 가스가 거의 사라짐, 장명음은 거의 청진되지 않음, 대변 역시 정상적인 굳기의 형태로 배출 / 한약 15일분(비위를 보강하는 한약), 치료는 상동
이 환자분의 담적증은 병의 경과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젊은 남성으로 체력적인 저하가 별로 없어서 비교적 치료가 수월했습니다. 다만, 첫번째 15일분의 한약은 가스와 담적을 제거하는 한약으로 1차 투여했고, 두번째 15일분 한약은 비위와 장을 따뜻하게 하고 보강하는 한약으로 처방했습니다.
::두 번째 치료 사례
함ㄱㅁ(여성 / 47세)
치료 기간 : 2020.10.12 ~ 2020.11.10.
이 여성 환자분은 자즌 소화불량과 체기로 내원하셨는데, 평소 1달에 2-3차례 체하고 보통 2-3일간은 체기가 지속된다고 하셨습니다. 직업이 보험설계사로 평소 스트레스가 적지 않은 편인데, 내원 당시 증상은 명치부에 체기, 두통(주로 오른쪽 관자부위), 메스꺼움과 구토(구토는 소화된 형태로 구토) 등이었습니다.
최근 몇년간 이런 증상들이 있어왔고, 내시경 검사상 위장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분식류를 섭취하면 이들 증상이 더 심화되고 또한 육식(삼겹살 같은)을 섭취하면 물같은 설사를 한다고 합니다.
진맥상 좌측 촌관맥이 항진되었고, 하완에 압통, TPR에서 T3-4에서 양성 소견이었습니다.
평소에 요통도 있는 편이라, 허리 치료와 함께 담적을 같이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 2020.10.12. : 소화기 보강 한약 15일(하루 2번), 봉약침(일반 봉약침) 0.5cc, 침은 자율신경계 치료 및 뜸 치료.
- 2020.10.14. : 침뜸 봉약침 치료 상동
- 2020.10.20. : 소화불량이 감소 / 치료 상동
- 2020.10.22. : 치료 상동
- 2020.10.26. : 1-2일 전 체기 심해졌고, 두통 발작 / 치료 상동
- 2020.10.27. : 체기 약간 호전 / 2번째 한약 15일(하루 2번), 치료 상동
- 2020.10.31. : 치료 상동
- 2020.11.3. : 체기, 소화 상태 개선 / 치료 상동
- 2020.11.6. : 치료 상동
- 2020.11.10. : 치료 상동
이 두번째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간화)와 비위의 약화 등 치료를 좀 더 연장하셔야 하지만, 위의 경과처럼 10여 차례로 마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