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이

면역봉독(아피톡신)으로 역류성 식도염 치료하는 방법

간만에 밥을 거하게 폭식합니다.
그리곤 바로 소파에 들어앉아 TV를 보는데, 가슴이 따갑게 타오릅니다. 뭔가 뜨거운 액체가 흉골을 타고 치솟아 마치 입으로 금방 나올 것 같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위식도 역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아 질환은 위산이나 담즙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거나 또는 식도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 위식도 역류성 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이라고 하는데, 흔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식도의 아래 부분에 위치한 하부식도괄약근(Lower esopahgeal sphincter, LES) 또는 분문괄약근(Cardiac sphincter)은 “일방 통행”만을 허락해서 음식이 위장으로 들어가는 것은 허용하되, 반대로 위장 속 위산과 음식물들이 거꾸로 식도를 타고 올라오는 것을 차단합니다. 하지만 이 괄약근이 비정상적으로 늘어지거나 약해질 때 위산이 역류해서 식도 내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가슴앓이(heartburn)” 즉 역류성 식도염을 야기하게 합니다.

안타깝게도 역류성 식도염은 위염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으며 치료 역시 위염 치료의 방법으로 잘 치료되지 않고 자주 재발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포스트와 추후 2개의 포스트에서 진단과 치료방법 등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
– 마치 가슴이 타는 듯 하다!

 

역류성 식도염, 가슴앓이 흉번

 

역류성 식도염의 흔한 증상들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흉통이나 가슴쓰림, 특히 누워있는 야간에 더 잘 발생
  • 명치나 가슴의 답답함
  • 속쓰림, 신트림, 복창만(배에 가스)
  • 연하곤란(음식을 삼키기 힘듦), 목에 이물감(뭔가 목안에 매실 씨앗이 걸린 것 같은 느낌)
  • 잔 기침, 음성의 변화(목소리가 잘 쉬는 경우)
  • 혈액의 역류
  • 어두운 색의 대변(식도의 염증 출혈이 위장과 소장, 대장을 거쳐 소화액과 섞일 때 혈액이 검게 변함, 위염도 존재할 가능성이 큼)

과거 부산에서 한의원 진료할 때 한 중년의 여성 환자는 기침이 잘 떨어지지 않아 고생하다가 우연히 내시경을 통해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은 경험을 제게 얘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경우는 속쓰림이나 가슴 통증 등은 없이 어느 날 목소리가 잘 쉰다고 호소하다가 나중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분도 있습니다.

​이처럼 소화기계의 질환인 역류성 식도염이 정작 소화기 증상은 별도로 없으면서 마치 기침이나 음성의 변성 같은 호흡기 증상만 보이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
– 왜 위산이 중력을 거슬러 역류하는 것인가?!

 

정크 푸드

 

밥을 거하게 먹고 나서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또는 달리기를 하면 가끔 신물이 찔끔 올라오는 것을 경험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사실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위산의 역류를 일으키는 것에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하부식도괄약근(LES)이 이완 또는 약화가 주된 원인이 됩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을 비정상적으로 약화시킬 수 있는 원인들로는,

  • ​지방식
  • 초콜릿, 커피, 양파, 매운 음식 등
  • 어떤 음식이든 폭식
  • 식후에 바로 드러눕기
  • 다이아제팜(발리움)과 알프라졸람(크자낙스) 등 신경안정제
  • 천식약(테오필린)​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폭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그리고 식사 후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눕는 습관 등이 흔한 원인이겠지만, 일부 약물에 의해서도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단 받았다면 그 원인을 곰곰히 추구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추후 치료 뿐만 아니라 관리 및 예방에도 어떤 지침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인자
– 아울러 감별진단을 해야할 질환!

 

비만

 

기본적으로 소화 장애를 야기하는 질환들은 모두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 비만 : 과체중은 위장과 횡격막에 압력을 가하여 하부식도괄약근을 강제로 오픈시키고 그래서 위산을 식도로 역류하게 만듭니다. 또한 폭식이나 고도의 지방식이도 이와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2. 열공탈장(hiatus hernia) : 일명 횡격막 탈장이라고도 하는데, 위장의 일부가 복강이 아니라 흉강으로 튀어들어가는 것(돌출)을 말합니다. 만약 이 돌출이 크면 열공탈장은 하부식도괄약근을 더욱 더 약화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3. 임신 : 임신 상태는 복압을 더 높이고 프로제스테론(progesterone)을 더 많이 생산합니다. 이 호르몬은 하부식도괄약근을 포함한 다수의 근육을 이완시키게 됩니다.
  4. 천식 : 역류성 식도염과 천식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만, 아마도 기침과 호기곤란(expiratory trouble, 숨을 내쉬기 힘듦)이 흉강과 복강의 압력 변화를 야기하여 위산을 식도로 역류시키는 것을 촉진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기도를 확장시키는 일부 천식 약물 역시 하부식도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을 역류시킵니다. 또는 위산의 역류가 천식 증상을 악화시킨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에 기침 증상이 발생하기도 하고, 소량이라도 위산이 식도와 후두로 흡입되면 기도를 손상시키게 됩니다.
  5. 당뇨병 : 많은 당뇨병 합병증 중 하나로 위무력증(위장이 음식을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흔하지 않은 장애)이 있습니다. 위장에 너무 오래 음식물들이 머물러 있으면 위장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역류성 식도염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6. 소화성 궤양(Gastric ulcer, 위궤양 Peptic ulcer) : 위장의 밸브(분문, pylorus) 근처가 헐거나 상처가 생기면 이 밸브를 적절히 작동하지 못하거나 소화액의 분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7. 위배출 지연(Delayed gastric emptying) : 당뇨병이나 궤양에 부가하여 신경 혹은 근육 기능의 이상은 위장의 음식물 배출능을 지연시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합니다.
  8. 결체조직 장애 : 근육 조직이 두꺼워지고 붓게 되는 경피증(scleroderma)과 같은 질환은 소화기 근육이 이완하고 수축하는 것을 방해하여 위산을 역류하게 합니다.
  9.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Ellison syndrome, ZES) : 이 매우 드문 장애는 위장에서 극도로 많은 양의 위산을 분비하는 까닭에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이상에서 처럼 꽤 많은 질환들이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데 위험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들 질환이 있음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에는 반드시 이들 기저 질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제산제나 위벽보호제(겔포스 같은)만이 정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염 장염

 

역류성 식도염의 합병증
– 만약 역류성 식도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으면 어떤 병들이 생길 수 있는가?

식도염 뿐만 아니라 만성적으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 혹은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때 아래 질환들이 하나 이상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 때는 말 그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태가 될 수 있겠습니다.

  1. ​식도 궤양 : 위산은 식도의 조직을 심하게 “헐게” 하여 궤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식도 궤양은 출혈이 되고 통증을 야기하여 음식을 삼키는 것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식도 협착 : 식도의 하부 세포들이 위산에 노출되어 손상되면 반흔 조직이 생기고, 이는 식도 내강을 좁게 하여 그 좁아진 부위에서 음식 덩어리가 걸려 그래서 삼키는 것을 힘들게 또는 불가능하게 합니다.
  3. 바렛씨 식도(Barrett’s esophagus) : 이 질환은 비록 흔하지는 않지만 위식도 역류성 질환의 심각한 합병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장애는 하부 식도의 조직 내막을 변성시킵니다. 이런 세포의 변화를 metaplasia(화생)라고 부르는데, 이는 암의 전단계로서 식도암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즉, 정리하면 점막의 홍(紅), 종(腫), 열(熱), 통(痛)이라는 단순 염증 상태가 식도 점막을 헐게 만드고 이 면적이 넓어지거나 반흔조직 즉 상처 조직으로 변화하면 식도의 내강을 좁게(협착) 만들어 음식의 연하가 힘들어 집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합병증인 바렛씨 식도는 사실상 식도암 직전 상태라고 이해해도 될 만큼 예후도 좋지 못합니다.

​이 정도의 합병증에 도달한다면, 이제는 단순히 약물요법(한약이든 양약이든)만으로 치료하기 쉽지 않은 단계라고 보셔야 할 것입니다.

위염에서 시작된, 그러나 위염보다 더 잘 낫지 않는 역류성 식도염
– 왜 그럴까?

 

역류성식도염의 합병증

 

식도는 조직학적으로 점막층(Mucosal layer)과 점막하층(Submucosal layer) 그리고 근육층으로 나뉘어집니다.

이 중 점막하층에서 점액이 생성되어 분비되는데, 이 점액은 음식물의 소화 기능은 없이 단순히 식도 내강을 촉촉하게 적혀주고 매끄럽게 유지하여 단지 음식물이 위장으로 부드럽게 내려갈 수 있는 역할만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음식이 일차적으로 구강에서 타액(아밀레이즈 amylase)에 의해 탄수화물 등이 일부 소화되고, 위장에서 위액과 소화효소(펩신 pepsin)에 의해 또 일부가 소화되는데 반해, 식도는 단순히 음식물의 수송 역할만을 하기 때문에 별도로 소화액을 분비하는 조직학적 구조 또는 세포가 부재한다는 것입니다.

​한편 위장의 주세포와 벽세포에서는 펩신과 위산(염산)이 분비되는데, 이 물질들은 음식물만 멸균 또는 소화시킬 뿐만 아니라 너무 강한 살균력과 부식력을 갖고 있는 까닭에 위장 자체적으로 위산에 방어적인 기제(메카니즘)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 강한 산성(pH1.5~3 정도)의 위액이 위장 자체를 녹여 버리면 안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위장은 다른 소화기관에 비해 점막층(Mucosal layer)이 매우 두껍고(상피, 점막고유판, 점막근육판) 또한 재생력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점막하층 아래의 근육층 역시 매우 두꺼운 구조물이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식도는 그렇지 못합니다!!!

식도는 조금 앞서 설명한 바 소화액의 분비가 없어 자체 내막을 보호해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식도 내막도 상대적으로 두텁지 못합니다. 그런 까닭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정상적으로 강해지지 않는 동안 지속적으로 위산의 역류를 막아주지 못해 위장에서 넘어온 위액은 식도 내막을 ‘초토화(즉 염증으로 진행)’시키기에 충분하겠고, 또한 연약한 식도 내막은 위장 내막만큼 질기지도 또한 재생력도 좋지 못해 식도염이 쉽게 궤란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로 위염에서 시작되는 식도염이 그래서 위염보다 환자를 더욱 더 힘들게 만들고 삶의 질을 더 떨어뜨리게 됩니다. 아울러 위염-위궤양 조합보다 그 합병증들 역시 더욱더 무섭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해답은 이미 나왔다!

 

중증이든 가볍든 역류성 식도염에는 수많은 치료 옵션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 시스템에 의해 크게 한의학적 치료방법과 양방의 내과적 및 외과적 치료방법이 존재합니다.

비록 제가 한의사이고 이 블로그가 어떤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이해와 그 치료법을 설명해드리는 블로그이지만, 제가 이해하고 있는 수준에서 양방의 치료법을 정리하고 그 후에 제가 구미에서나 부산에서 그리고 양산에서 한의원 진료를 하면서 획득한 치료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또한 이 질환에서도 환자 자신이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가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이번 포스트 마지막 부분에 언급하겠습니다.

​​

양방 내과적 약물요법
– 어쨌든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역류성식도염 약물

 

매약(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의사 처방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물, OTC, Over-the-counter Remedies)이든 처방약물이든 역류성 식도염 및 위염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들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복잡하며 한의사인 저의 전문성을 초월하므로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1. 제산제(Antacid)

이 약물은 위산을 중화시키는 기능을 하는데, 일반적으로 pH가 낮은 위산을 중화하기 위해 알루미늄, 마그네슘, 칼슘 등을 함유하는 알칼리성 무기물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산성을 알칼리성으로 섞어 중화하는 방법입니다. 알루미늄류와 마그네슘류, 칼슘류의 제산제를 단일 제제로 사용할 수도 있고, 이들 제산제에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이나 진경제 등을 섞어 복합 제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일제제 중 알루미늄류의 제산제로 가장 많이 알려진 약품은 암포젤이며, 마그네슘류로는 마그밀, 알루미늄류와 마그네슘류를 섞은 제산제로 알마겔이 있습니다. 복합제제 중에는 제산제(알루미늄류+마그네슘류)에 시메티콘과 같은 가스제거제를 섞은 겔포스엠, 제산제(칼슘류+탄산수소나트륨류)에 점막보호제를 섞은 개비스콘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제산제 + 소화효소제 + 진경제인 노루모에프 등도 있습니다. 대체로 TV 광고에서 자주 보던 약물들이고, 모두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제산제만으로는 위산에 의해 손상된 식도염을 치유할 수는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아래 메이요 클리닉 사이트 참조), 일부 알루미늄류 제산제(예, 암포젤 등)는 변비나 신경독성 또는 빈혈의 부작용이, 마그네슘류 제산제에는 설사나 고마그네슘혈증 등의 부작용이, 칼슘류 제산제에는 신장결석, 고칼슘혈증, 대사성 알칼리증, 신부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아래 약학정보원 사이트 참조).

이상 제산제에 대해 참조하실 사이트는

  • Mayo clinic GERD, Over-the-counter medications 편, 해당 사이트는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gerd/diagnosis-treatment/drc-20361959
  • 약학정보원 사이트의 제산제 페이지: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EC%A0%9C%EC%82%B0%EC%A0%9C.pdf

​​

2. H2 수용체 차단제(길항제)

이 종류의 약물들은 위산을 중화시킨다기 보다는 위산의 생성을 감소 또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 제산제만큼 신속한 효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진정효과는 좀 더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대체로 식전에 이 약물을 복용하면 약 30분 쯤 지나서 약효가 나타난다고 하고, 또한 역류성 식도염이 누워있을 때 증상이 좀 더 악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취침 시간에 복용하면 체위에 의한 위산 역류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현재 시판되는 약물명으로 시메티딘(Cimetidine), 라니티딘(Ranitidine), 파모티딘(Famotidine) 등이 있는데, 이들 약물들 역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습관의 변화, 구강건조증, 두통, 어지러움 또는 졸림이 있다고 합니다. 또 H2 수용체 차단제를 14일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 고가스트린혈증 등으로 위산억제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도 발생한다고 보고 되고 있으며, 약물을 중단한 경우에는 고가스트린 혈증으로 인한 위산분비가 약 9일 가량 유지된다고 합니다. 한편 시메티딘을 한 달 이상 장기 복용한 경우 여성유방증(여유증, Gynecomastia)의 부작용이 0.3-4%에서 발생 가능하다는 보고 있습니다(아래 논문 참조).

이상 H2 수용체 차단제에 대해 참조하실 논문 사이트는

  •  Korean J Gastroenterol Vol. 70 No. 1, 4-12. “H2 수용체 길항제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 및 임상적 응용” https://synapse.koreamed.org/Synapse/Data/PDFData/0028KJG/kjg-70-4.pdf

​​

3. 프로톤 펌프 저해제(Proton Pump Inhibitor, PPI)

이 종류의 약물들은 위산의 생성을 차단 내지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인데, omeprazole, lansoprazole, pantoprazole, esomeprazole, dexlansoprazole, S-Pantoprazole, rabeprazole, ilaprazole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오메프라졸(제품명 오엠피정)이 대표적인데,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 효과가 우수하여 양방 내과에서는 1차 약물로 선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만 이 종류의 약물의 단점이라면 주간에 위산 분비 억제 효과는 뛰어난 반면, 야간의 위산 분비 억제 효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부작용으로 두통, 설사, 변비, 어지러움, 구역, 복통, 소양감, 피부발진 등이 보고되고 있는데, 공통적으로 흔한 부작용은 두통, 설사, 구역, 복통입니다. 단기적인 부작용은 반동과다위산분비(Rebound acid hypersecretion), 급성사이질성신염(Acute interstitial nephritis), 급성 췌장염(Acute pancreatitis), 비알레르기성 아나필락시스(Nonallergic anaphylaxis) 등이 있고, 장기적인 부작용은 고가스트린혈증과 장크롬친화성세포(enterochromaffin-like cell)의 과형성, 위 폴립의 발생, 위축성 위염 발생과 가속화, 세균 과도증식과 N-nitrosoamine 생성, 대장암의 발생 등이 있으며 기타 근골격계 부작용으로 근육병증(Myopathy),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Risk of hip fracture) 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아래 논문 참조).

이상 프로톤 펌프 저해제에 대해 참조하실 논문 사이트는

  • 약학정보원의 위식도역류성 질환 5-13페이지 http://www.health.kr/Menu.PharmReview/_uploadfiles/위식도역류성질환(Gastroesophageal%20Reflux%20Disease)%20(3).pdf

외과적 수술 방법
– 심하거나 더 심할 때

 

수술방에서 수술

 

일반적으로 약물요법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수술적인 방법은 흔히 사용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대 열공탈장이나 출혈을 동반하는 심한 식도염, 식도 협착증, 바렛씨 식도(특히 진행적이거나 암적 변화가 동반될 때)의 경우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주로 심한 역류성 식도염 또는 더 심한 합병증이 생겼을 때 시도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개복술보다는 복강경 수술을 선호하고 있는데, 복강경을 통해 하부식도괄약근과 위장의 시작부분을 단단하게 하는 테크닉이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아래 사이트 참조).

이상 참조하실 사이트는 위의 메이요 클리닉 사이트

  •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gerd/multimedia/gerd-surgery/img-20006950
  • https://www.mayoclinic.org/diseases-conditions/gerd/diagnosis-treatment/drc-20361959

한의학적 치료방법
– 식도 재생과 염증 치료 모두 중요하다!

 

한의학에서 역류성 식도염은 조잡(嘈雜), 탄산(呑酸)의 변증명으로 기술하고 있는데요, 조잡은 쉽게 말해 ‘속쓰림증’ 같은 의미이고, 탄산은 ‘신물’과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전통적인 한약재

 

(1) 한약 치료

전통적인 한의학적 원인은 기울, 습담(담적)과 같은 실증적 원인과 비위기허와 같은 허증적 원인으로 구분합니다.

  • 기울이란 요즘 표현으로 스트레스, 화병인데 기울 즉 기가 울체된 상태로 감정의 배설이 되지 못해 이차적으로 위장이나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고 여러 증상들을 야기한다고 볼 수 있고,
  • 습담이란 체내 불필요한 잉여수분 또는 잉여 체액의 축적을 의미하는데 오늘날 ‘담적’이라는 말로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 또한 비위기허란 기본적으로 소화기관 기능의 저하로 인한 기운(면역력)의 약화를 의미하겠습니다.

이상의 변증 진단 상태들 중 하나로 역류성 식도염은 발생 또는 악화되기 쉬운데, 각 타입에서 각각의 한약은 단순한 증상 뿐만 아니라 환자의 체질이나 체력 등을 고려하여 진맥과 복진 등을 참조해서 처방되며, 유의성있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진탕, 소요산(이상 실증), 이공산, 보중익기탕, 팔미지황원(이상 허증) 등의 한약을 사용하는데, 허증에 사용하는 처방들은 단순히 위산을 조절하거나 억제하는 쪽에 목표를 둔 처방이라기 보다는 식도, 위장 등 소화기계의 보강과 재생에도 좋은 효과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황기는 사람의 허약과 과로에 좋고 갈증을 치료하며 폐(호흡기계)와 비(소화기계)를 보하는데, 꿀과 섞어 볶게 되면 오로지 소화기계의 보강과 재생 기능(生肌)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구나 황기 밀자는 약맛도 좋게 합니다.

 

복부에 침시술

 

(2) 침 뜸 요법

인체의 체액인 진액, 혈액과 면역력을 상징하는 기(氣)는 한의학적으로 경락을 통해 내부 장기에 출입하고 이는 체표의 경혈에 의해 조절된다고 한의학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식도는 위장과 연계된 내부 장기로 족양명위경에서 컨트롤되고, 사람의 스트레스와 관련한 마음은 수소음심경 또는 수궐음심포경 경락에서 다스려지는 바, 노궁 내관 공손 족삼리 등은 전통적으로 위장 질환에서 널리 사용되는 경혈입니다. 또한 임맥에 위치한 구미혈, 중완혈 등에 왕뜸을 뜨면서 양기를 불어넣고 소화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킵니다.

(3) 아피톡신 고농도 면역봉독 요법

이상의 치료방법들은 전통적으로 많이 사용해 왔으며, 이 만으로도 나름 훌륭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역류성 식도염은 어쨌든 빠르게 식도 내막의 염증을 감소시켜야 증상의 빠른 경감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피톡신 고농도 봉독은 척추, 디스크, 관절의 근골격계 염증을 제어할 뿐만 아니라 식도와 위장 그리고 궤양성 대장염 같은 대장의 염증 역시 항염증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사실 이러한 치료법은 과거 약 10여년 전 구미에서 한의원을 할 때허리 디스크(역류성 식도염이 있는)를 아피톡신 봉독으로 치료하던 중 우연히 좋은 결과를 거둔 바 있어 부산에서 한의원을 할 때도 역류성 식도염 환자에 적용하여 왔습니다. 그래서 봉침에 절대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이 아피톡신 봉독을 병행해서 사용할 때 소기의 훌륭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4) 기타 – 자하거(태반) 약침, +α

자하거란 태반을 의미하는데, 이를 효소처리나 염산 가수분획 등의 방법을 통해 인체에 투여할 수 있도록 만든 약침 제제입니다. 성분에는 효소나 성장인자 등이 풍부해서 생체 자극과 재생 그리고 항상성 유지, 기능 회복의 효과가 우수합니다.

자하거 약침에 대한 페이지와 포스트는 아래 링크 카드를 참조해주세요.

자하거 약침(태반약침)

https://drhwang-kmed.co.kr/%ec%9e%90%ed%95%98%ea%b1%b0-%ec%95%bd%ec%b9%a8-%ed%83%9c%eb%b0%98-%ec%95%bd%ec%b9%a8%ec%9d%98-%ec%9d%91%ec%9a%a9/

 

따라서 이 자하거 약침 또는 태반 약침을 역류성 식도염에 활용하기도 합니다. ​

그 외 소장이나 대장의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내장이완술과 같은 수기 요법을 통해 내장기의 유착성을 분리하고 이완하는 방법도 사용하기도 하며, 경근 고주파 요법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자기관리
– 철저한 자기 관리, 그러나 소홀하기 쉬운 라이프스타일

 

건강한 다이어트

 

어쩌면 치료보다 지금 이 섹션의 관리가 더 소중할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도움이 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요령을 말씀드리자면,​

  • 체중 감량. 비만은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큰 위험인자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과도한 복부 체지방(내장지방이든 피하지방이든)은 복부를 압박하고 위장과 횡격막을 밀어 올려 위산이 식도로 올라가게 만듭니다.
  • 소식할 것. 하루에 3번씩 보통 때보다 더 적게 먹되 중간 중간에 가벼운 간식을 섭취하는 것은 폭식을 막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그 간식이 삼시세끼의 양을 초월해서는 안되고 그 간식 종류도 담백하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 허리를 느슨하게 할 것. 꽉끼는 벨트와 바지, 코르셋은 복부와 하부식도괄약근에 압력을 가하게 됩니다.
  • 유발인자를 피할 것. 지방식이나 튀긴 음식, 술, 초콜릿, 후추, 마늘, 커피 그리고 특히 담배는 피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역류성 식도염의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약물들은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다른 약물로 바꾸거나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몸통을 웅크리거나 숙이지 말 것. 신발끈을 매지 않는 구두를 신거나 최소한 오랜 시간 허리를 숙여 작업하는 것은 피합니다.
  • 식후 바로 눕지 말 것. 최소한 3-4시간 지난 뒤에 취침합니다.
  • 침대에 머리 부분을 높입니다. 단순히 높은 베개만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수면 중 몸부림을 통해 베개가 없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침대 머리맡에 약 10cm 정도 높게 매트리스와 스프링 사이에 물건을 끼우거나 요즘 나오는 모션 베드에서 머리 부분을 높이도록 틸팅(tilting)하는 것입니다.
  • 금연. 흡연 자체가 위산을 증가시킬 뿐더러 담배를 피울 때 들이마시는 공기는 트림과 위산 역류를 더 가중시킵니다. 한편 음주 도중 흡연을 같이 하는(심지어 평소에는 담배를 안 피우더라도) 경우 식도암의 위험성을 더욱 더 높입니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 사례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https://drhwang-kmed.co.kr/reviews/%ec%97%ad%eb%a5%98%ec%84%b1-%ec%8b%9d%eb%8f%84%ec%97%bc-%eb%8b%b4%ec%a0%81-%ed%99%98%ec%9e%90%ec%9d%98-%ec%95%84%ed%94%bc%ed%86%a1%ec%8b%a0-%ec%b9%98%eb%a3%8c-%ec%82%ac%eb%a1%80/

Avatar for

OMD Hwang OMD Hwang

안녕하세요~ 새몸처럼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황태현입니다.

저는 2008년부터 면역봉독(아피톡신), 심부봉독과 가열식 화침 그리고 한약이라는 한의학적 방법으로 척추, 관절, 자가면역질환, 신경통 및 연부조직 질환 등을 치료해 왔습니다.
치료가 자신있는 질환으로는 디스크 탈출증(경추, 흉추, 요추), 척추증, 관절염, 테니스 엘보, 대상포진후신경통, 삼차신경통, 후두신경통, 소아 편두통, 천장관절증후군, 산후풍, TFCC, 아킬레스건증, 궤양성 대장염, 역류성 식도염, 위염, 과민성장증후군, 이석증, 메니에르증후군 그리고 비만(다이어트) 등입니다.
이들 질환에 대한 위의 치료방법은 크게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생체의 자생력을 강화하여 조직을 빨리 회복하고 염증을 치료하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치료 경험과 과거 작성했던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를 바탕으로 지금 이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자주 방문해주시고, 조금이나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의학적 상담이나 진료 예약이 필요하시면, 아래 네이버톡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답글 남기기

Not logged-in user avatar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찾아오시는 길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