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족 건염

무릎에 거위의 발처럼 보이는 힘줄이 다쳤을 때

이 병은 무릎의 내측 경골면에 세 개의 근육의 힘줄이 닿는 부위에 생긴 질환으로, 반건양근(semitendinosus muscle), 봉공근(sartorius muscle), 박근(gracilis muscle)이 경골의 내측면에 공통적으로 부착하는 부위를 거위족건(pes anserinus tendon)이라고 하고 이 부위에 기계적 장애 혹은 신경인성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픈 병을 거위족건염(pes anserinus tendinitis) 혹은 거위족건증(pes anserinus tendinosis)이라고 부릅니다.

주로 걷다가 방향을 전환하는데 대퇴골과 경골이 어긋나면서 저 부위에 텐션(tension)이 갑자기 가해지면서 손상이 옵니다. 흔한 손상의 경우는 스키타다가 넘어지면서, 걷다가 멘홀에 발이 끼인채 몸을 돌리다가 잘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거위족건염은 반드시 외상에 의해서만 문제가 생기지 않고, 연세있으신 분들에서 외상 없이도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인성 거위족건염은 추후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찾아오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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