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과 크론씨병(Crohn’s Disease, CD)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역학 조사에 따르면 1백만명 이상이 이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매 십만 명 중 10~15명에서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하고 크론씨병은 매 십만 명 당 약 7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염증성장질환은 여러 원인들이 소화기관 내에 염증을 만들어내어 복통,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을 만들어내는 자가면역성 질환 중 하나입니다.
즉, 진짜 장염입니다!
원인
아직 정확히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해 우리 몸의 과민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유발 및 악화인자
흡연, 면역 기능의 이상,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스트레스, 과로, 잘못된 음식 섭취 등이 염증성장질환을 유발 혹은 악화시킵니다.
위험인자
나이(주로 15세에서 35세 사이), 민족(백인, 특히 유태인과 유럽쪽 인종), 가족력, 거주지(주로 도시나 산업국가) 등이 있습니다.
증상
- 만성 설사
- 복통 및 경련
- 혈변
- 식욕 감소
- 체중 감소
- 발열 등
서양의학적 치료
주로 아래와 같은 치료를 하는데 메쓰꺼움, 백혈구 수치의 감소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고 약물의 용량과 복약 기간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 소염제나 항생제 : 설파살라진, 스테로이드제제
- 면역억제제
- 니코틴 패치
한의학적 치료법
장내의 자가면역성 염증 질환으로 인식하는 염증성장질환은 한의학적으로 습열과 비위양허로 보고 치료를 합니다. 체질의 개선이 필요하며 그 치료 기간은 약 6개월 이상으로 잡습니다.
- 고농도 면역봉독요법(apitoxin) : 주2회, 약 6개월 이상 치료하는데 초기에는 알레르기 테스트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과민성을 파악한 후 증량합니다. 증상과 컨디션이 좋아진 후에는 주1회→10일에 1회→보름에 1회→1개월에 1회 등으로 봉독 시술 주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질환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관리’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서 재발을 막고 장(창자)의 절개 같은 수술적 치료를 하지 않도록 하는데 치료의 초점을 맞춥니다.
- 염증 한약, 면역 한약 : 장의 염증을 감소시키고, 흡수율을 증가시키는 한약을 투여합니다.
- 태반 약침(자하거 약침) : 간의 기운을 안정, 회복시키며, 피로를 개선시킵니다.
환자의 자가 관리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합니다. 스트레스, 걱정 등은 위장관 기능의 이상을 초래해서 치료를 저하시키게 됩니다. 아울러 자극적인 음식, 술,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음식, 믹서 커피, 밀가루, 설탕 등의 음식들은 대사증후군을 일으켜 체내 수분의 저류 및 염증을 악화시키는 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