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ㅎㅈ(남성 65세)
이 남성 환자분은 올해 봄에 갑자기 입 주위와 턱 부위에 통증이 생겼고, 바로 별다른 양방치료 없이 검색하셔서 저희 부산 안아픈세상한의원에 내원하셨습니다.
통증의 양상이 전형적인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와 달라, 비전형 안면통증을 염두에 두었고, 치료 역시 처음부터 면역봉독과 염증 한약 치료를 권하지 않고, 저농도 봉약침부터 시작했습니다.
초기 약 1개월 동안 통증이 감소되어 많은 호전을 보였습니다.(물론 이 때도 간헐적인 통증이 주로 식사 시에 깜짝깜짝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약 3~4주 지나서 다시 통증이 증가되어 거의 내원 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면역봉독을 권했고, 3월 중순(2017-3-14)부터 면역봉독만으로 치료를 진행했습니다.
약 5월달까지 20회 정도의 면역 봉독 치료를 했고, 그 결과 역시 얼굴 통증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1개월 여 지나 6월 하순경에 처음만큼은 아니지만, 통증이 증가되기 시작되어 이번에는 면역봉독과 함께 삼차신경통 한약(삼경탕+녹각교)을 투여했습니다. 약 10회 가량의 면역봉독(아피톡신) + 자하거약침(태반약침) + 염증한약(삼경탕 1개월) 치료를 한 결과 통증이 거의 사라졌고, 이번에는 경과를 지켜보고자 5회 정도는 면역봉독만 더 시술하실 것을 권고해서 추가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7월 중순경부터 치료를 종결한 8월 말까지 40여일간은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셨고, 마지막 진찰 후 삼차신경통 치료를 종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