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해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두통이 생기면 무기력해지지요. 편두통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3배나 더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약 15%에서는 편두통이 갑자기 심하게 생기기 전에 몇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예컨대 눈부심, 시야에 검은 점이 나타남, 팔다리의 저림, 메스꺼움, 구토 그리고 빛이나 소리에 극도로 예민해짐 등이 그것입니다. 이를 의학용어로 감각성 전조증(sensory aura)라고 하는데요, 짧게는 몇 시간, 심하면 몇 일간이나 생겨 무척 괴롭습니다. 이 편두통은 특징적으로 박동성 통증을 보인다고 하는데, 이 말은 마치 심장 뛰듯이 두통이 쿡쿡 발생한다는 뜻입니다.
편두통의 자세한 증상들로는,
- 한쪽의 두통. 편두통 환자들의 60 퍼센트는 한 쪽으로만 통증을 느끼는 반면, 40 퍼센트는 양쪽으로 느낀다고 합니다.
- 두통은 박동성입니다.
- 육체적 활동으로 더 악화됩니다. 즉, 한숨 푹 자거나 쉬고 나면 감소합니다.
- 규칙적인 일상 활동을 방해하는 통증. 통증이 주기적이란 뜻입니다.
- 구토가 동반되거나 동반되지 않는 메스꺼움
- 빛이나 소리에 민감해집니다.
편두통은 전형적으로 4시간에서 3일 지속되지만 빈도는 사람마다 다양해서, 한달에 여러 번 혹은 일 년에 단지 한 두 번 편두통이 있기도 합니다.
85%의 사람들은 전조증이 없는 편두통을 경험하고, 약 15%(성인의)에서 전조증이 있는데 이 경우를 과거에는 전형적(고전적) 편두통이라 불렀습니다. 전형적 편두통에서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 약 15에서 30분 정도 전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전조증에는 :
- 빛이나 섬광
- 시야에 눈부시고 지그재그같은 선
- 시야에 서서히 퍼지는 맹점
- 팔이나 다리에 저리고, 콕콕 찌르는 감각
- 드물게, 팔다리나 혹은 온몸의 위약감(힘이 쭉 빠진다는 뜻)이나 언어 및 구음 문제(말이 잘 안된다는 뜻)
이러한 감각성 전조증이 있거나 없거나 간에 두통이 실제로 발작하기 몇 시간이나 몇 일 전에 하나 이상의 희안한 전조증이 생기는데, 여기에는 :
- 의기양양한 기분 혹은 강렬한 원기
- 단 음식에 대한 갈망
- 갈증
- 나른함
- 짜증 혹은 우울함 등입니다.
근데, 이 증상들은 뭔가 여성분들이라면 경험해본 어떤 증상들과 비슷하지 않나요?
바로 월경(생리)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들과 어느 정도 유사점이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PMS, Premenstrual Sydrome)이라고 하는데 생리하기 전에 하복부통증 등 육체의 증상 외에 신경, 감정적인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여성이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편두통을 앓는 많은 여성에서 생리장애, 월경전증후군, 생리통 등을 갖고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굉장히 높습니다.
소아 편두통?
편두통은 전형적으로 소아기, 청소년기 혹은 청년기에 시작해서 나이가 듦에 따라 빈도와 강도는 약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역학조사에 의하면, 실제로 약 4에서 10 퍼센트가 이 시기에 편두통을 앓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이 겪는(혹은 겪을) 신체적인 고통 외에도 심한 경우 부모들이 걱정스러워 일을 못할 뿐 아니라 학교에서 호출이 와서 애를 데리고 응급실로 들락날락거려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소아들의 편두통은 성인보다 더 짧게, 약 1에서 3시간 정도 지속될 뿐이지만, 통증은 아이들이 참아내기에 너무 힘들 수 있고 또한 메스꺼움, 구토, 어질함 그리고 빛에 대한 과민성의 증가를 동반할 수 있어서 무척 불안해 합니다. 편두통은 소아에서 양쪽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나 시각적 전조증은 드뭅니다. 그러나 아이들에게도 종종 전조 징후나 증상이 있는데,
- 하품
- 졸림 혹은 안절부절
- 초콜릿, 핫도그, 달콤한 스낵, 요구르트 및 바나나와 같은 음식에 대한 갈망
일부 의사들은 편두통이 있을 때 초콜릿, 핫도그 등등 달콤한 음식을 애들이 찾는다는 경향성을 오히려 평소에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편두통이 잘 발생한다고까지 단언합니다. 아직 이러한 부분에까지는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어느 설명이 정확한지는 모릅니다. 다만 저의 생각으로는 어른에서 커피와 알코올이 편두통을 악화 혹은 유발시키는 인자가 되는 반면, 아이들에서는 초콜릿, 인스턴트 음식, 사탕 등이 악화나 유발인자가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편두통의 원인과 유발인자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모릅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삼차 신경계의 기능적 변화 및 뇌의 화학물질(세로토닌)의 불균형에 의해 야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통이 있는 동안 세로토닌 수치는 떨어지는데, 이것이 삼차 신경으로 하여금 신경펩티드라 부르는 물질을 분비하게 한다고 봅니다. 거기서 이 물질들은 혈관을 확장시키고 염증이 생기게 하고 그 결과가 두통이란 것이죠.
편두통 유발인자들에는,
- 호르몬 변화. 비록 호르몬과 두통의 정확한 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에스트로젠과 프로제스테론의 변동이 편두통 여성에서 두통을 유발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 병력이 있는 여성의 약 60 퍼센트는 월경기간 전 혹은 동안에 즉시 두통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습니다(나머지 여성들은 임신이나 폐경기 동안 더 많은 편두통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피임약이나 호르몬 대체요법과 같은 호르몬성 약물들 또한 편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음식. 흔한 것들에는 술(특히 맥주와 적 포도주), 오래된 치즈, 초콜릿, 발효되고 절이거나 드레싱된 음식, 아스파테임, 카페인, 화학 조미료(글루타민산 소다, 일부 동양 음식에 포함된 핵심 성분), 어떤 조미료, 그리고 다수의 캔 음식이나 가공식이 있습니다. 음식을 거르거나 굶는 것 또한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 스트레스.
- 감각성 자극. 밝은 빛과 강한 햇빛, 향수나 꽃 향기같은 유쾌한 냄새 그리고 페인트 시너, 간접 흡연과 같은 불쾌한 냄새 등
- 육체적 인자. 성행위를 포함한 힘든 육체 노동. 너무 많이 자거나 너무 적은 수면과 같은 수면 패턴의 변화 역시 문제가 될 수 있지요.
- 환경의 변화. 날씨, 계절, 고도, 기압 혹은 시차의 변화
- 약물.
위험 인자로는,
- 가족력. 5명 중 4명은 편두통의 가족력이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로 부모님이 편두통이 있으면 자녀가 편두통이 있을 가능성이 75%, 부모님 중 한 분만 편두통이 있으면 50%
- 나이와 성별. 젊은 여성이 더 많습니다. 여자들이 남자들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다고 합니다. 소아기 편두통은 남녀 모두 같은 비율인 반면, 사춘기 후에는 여자들이 더 증가합니다.
- 월경기. 여성들에서도 월경기간에 더 악화 혹은 발생할 것입니다. 이 경향성은 임신 혹은 폐경기에는 좀 변화가 있는데, 약 60%의 여성들은 임신 말기에 편두통이 덜했다(즉, 빈도나 양상이 감소한다)고 하지만, 나머지 여성들은 오히려 임신 첫 3개월간은 더 심해졌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혹시 피임약이나 갱년기나 폐경기에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다면(HRT, 호르몬 대체요법이라고 합니다), 편두통은 더욱 악화될 것입니다.
한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할 때는 언제인가? 또 무엇을 검사해야 할까?
편두통은 하루 아침에 좋아지지 않는 통증인데도, 종종 환자들은 뭔가 획기적인 것이 있는가 하고 여기저기 병의원을 돌아다닙니다.
일전에 40대 후반의 한 여성이 저의 진료실에 편두통으로 진료를 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쪽 머리가 아프고, 메스껍고 등등. 저는 편두통이라고 정말 간단하게 말씀드리고 침구 치료를 했지요. 근데, 또 한동안 안오셨는데요, 몇 달 지나 다시 왔습니다. 서울 모 대형 병원에 가서 MRI도 찍고 피검사도 했다고. 그래서 제가 병명이 뭐냐고 물으니, 환자의 표현이 “원장님. 아~ 그 병원에서는 딱 진단을 해내더라구요. 편두통이라구요~!” 검사비로 수십만원을 쓰고 치료는 동네 의원에서 받은 것과 거의 똑같은 진통제 처방을 받고서 굉장히 뿌듯하게 귀향하셨답니다!!
편두통은 만성적이고 주기적인 양상을 보편적으로 갖고 있지만, 강도나 패턴이 늘 일정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징후들이 있다면 이는 그저 늘 있던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고 방심하시면 안됩니다. 바로 병원(양방)이나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벼락같이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
- 단지 한 쪽 머리가 아니라 새롭고 심한 두통
- 발열, 뒷목 경직, 발진, 의식 혼란, 발작, 복시(사물이 둘로 보이는 것), 감각 저하 혹은 언어 장애를 동반한 두통
- 최근 인후통이나 호흡기계 감염 후에 생긴 두통
- 머리의 충격 후에 생긴 두통, 특히 두통이 점점 더 악화된다면
- 기침, 노동, 긴장이나 갑작스럽게 움직인 후 생긴 만성적인 두통
- 55세 후에 생긴 새로운 두통
위의 두통은 일상적이고 재발성의 편두통이 아니라 뭔가 머리 속에서 심각한 내과적 혹은 신경외과적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즉, 뇌막염, 경막하출혈, 지주막하 출혈, 뇌종양일 수도 있고, 중풍일 수도 있고, 실명이 생길 수도 있는 측두동맥염일 수 있습니다.
양의학적 진단은 바로 위에서 말한 무척 심각한 질환에 대한 배제검사로 진행될 것입니다. 시각검사, 머리의 CT나 MRI, 요추천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검사들은 위에서 언급한, 정말 심각한 문제가 의심될 때 확진을 위해 진행하는 검사법입니다.
양의학적 치료약
양방의 치료약들은 거의 진통제입니다. 과거 유일한 두통약은 아시다시피 아스피린이었구요, 현재는 진통제로 되지 않을 때 몇 가지 다른 기전의 약물들도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크게 두 부류인데, 하나는 편두통을 감소시키거나 예방하는 약물, 다른 하나는 일단 시작된 통증을 멈추게 하는 약물들입니다.(이하의 양의학적 치료법들은 약리학 및 내과학 서적 또는 메이요클리닉 웹사이트 등에 기술된 방법의 요약 내용임을 미리 밝혀두며, 한의학적 또는 양의학적 치료 중 어느 것이 우월한 위치에 있음을 주장하는 것도 아님을 미리 밝혀둡니다.)
1. 통증 경감 약물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부르펜, 타이레놀, 아스피린과 같은 약들입니다.
- 트립탄(Triptans). 부작용에는 메스꺼움, 현기증 그리고 근육 약화 그리고 드물지만 중풍과 심장 발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에르고트(Ergots). 트립탄보다는 부작용이 적다고 하구요.
-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약물. 이는 편두통 자체보다는 편두통과 관련된 메스꺼움과 구토를 경감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위배출을 개선시켜, 흡수를 더 잘되게 하고 다른 약물의 빠른 작용을 유도합니다. 즉, 진통제와 함께 넣어주겠지요.
2. 예방적 약물들.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 심혈관계 약물. 연구에 의하면 베타 차단제(고혈압과 관상동맥 질환을 치료하는데 흔히 사용되는 약물)가 편두통의 빈도와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에서, 칼슘-통로 차단제, 고혈압약들도 사용합니다. 이들 약물들이 편두통을 왜 예방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지는 못하는데, 다만 부작용에는 현기증, 졸림 혹은 어지러움이 있으며, 베타-차단제는 또한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항우울제.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과 기타 뇌의 화학물질의 수치에 작용함으로써 편두통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 항발작제. 이유는 불명확하지만 간질이나 양극성 질병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일부 항발작제제는 편두통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그러나 고용량을 복용할 때 메스꺼움 및 구토, 설사, 경축, 탈모 그리고 현기증과 같은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 일부 항히스타민제(사이프로헵타딘).
- 보툴리눔 독소. 안면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Botox) 주사를 맞은 사람들 일부가 편두통이 개선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때때로 두통을 치료하려고 먹는 이런 약물들이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부루펜)이나 아스피린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특히 장기간, 다량으로 복용한다면 복통, 출혈 및 궤양 등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구요, 소아들에서 아스피린을 장기간 투여할 때 라이증후군(Reye’s syndrome)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OTC를 고용량 혹은 장기간 복용하면 반동성 두통(rebound headaches)이라는 합병증에서 시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법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머리는 차갑게, 발은 따뜻하게 한다는 기본원리에 입각해서 두면부로 상승하는 열과 화의 기운(火氣)을 내리고 하복부와 사지 말단으로 순환시키는 치료방법을 대체로 양분해서 적용합니다.
- 첫째는 기운이 막혀서 머리로 올라간 화기가 내려오지 않는 것인데, 이를 한의학에서는 기체(氣滯)라고 합니다. 기가 막혔다는 말의 한의학적 용어인데, 당연히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약물들을 처방합니다. 향부자, 울금, 진피 등이 그러한 약물입니다. 다만 이러한 약물들은 젊고 비교적 체력이 양호한 환자에 사용해야지,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에서 사용할 때 오히려 체내의 진기를 소모시키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 둘째는 머리나 가슴의 열을 내려주는 약물을 처방합니다. 박하, 치자, 석고 등이 그러한 약물입니다. 꽤 좋은 효과를 보지만, 단순히 두면부에 화의 기운만을 초점을 맞추고 내장의 허약과 냉증을 무시한채 이러한 약물들을 사용할 때 설사, 소화장애, 식욕의 감소 등 소화기의 에너지를 떨어뜨려 다른 패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셋째는 비위(소화기능)를 중심으로 독소나 나쁜 물질이 축적되면 인체의 기혈 순환이 좋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담음(痰飮)이라고 하고, 특별히 위장에 축적된 담음을 위담(胃痰)이라고 하고, 담음이 심해서 생긴 두통을 담궐두통이라고 합니다. 위담이나 담궐이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고 담음을 제거하는 약물을 쓰면 됩니다. 반하, 패모, 진피, 복령 등이 그러한 약물입니다. 역시 체력과 기운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에 사용해야 합니다.
- 네번째는 소통의 의미를 가진 한의학적 약리에 기반해서 화법과 청해법, 때로는 일부 보법의 약리를 가진 약재들을 가미하여 처방합니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편두통 환자들은 통증의 양상이 주기적이고 잘 재발하고 꽤 신경질적인 통증의 환자에서 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다섯번 째는 머리가 뜨겁고 배와 발이 차다면 머리를 차게 하기보다 배와 발을 따뜻하게 해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인삼, 건강, 육계, 부자 등이 그러한 약물입니다.
- 여섯번 째는 더 큰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것입니다. 앞의 네가지는 환자 개개인의 병리적 상태에 따라 원인을 나눈 것인데, 이 생각은 환자를 초월해서 사람들은 각자 독특한 특질이 있다는 점에서 착안된 것입니다. 바로 이제마 선생의 체질의학적 관점에서 언급하는 방법인데요. 전통적인 입장은 두통의 원인이 열통(熱痛), 두무냉통(頭無冷痛, 머리가 시원해서 아플 수는 없다)이라는 것인데, 이제마 선생은 머리가 차가워서 아플 수도 있다고 주장하시는 것이죠. 사상인의 소음인에 해당하는 체질에서는 배와 다리만 차가운 것이 아니라 온몸이 차갑고 심지어는 머리도 차가와서 아플 수 있다는 것인데, 오수유, 부자, 육계, 황기, 파두(실제는 소음인에 쓰는 설사약입니다. 함부로 써서는 안됩니다) 등을 쓰게 됩니다.
침구치료
침구치료는 꽤 효과적입니다. 두 가지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데, 하나는 두통을 경감하는 경혈에 침을 놓는 것인데, 백회혈이나 합곡, 열결 등의 혈자리에 침이나 뜸을 씁니다. 두번째는 원인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담음이 있을 때, 자궁과 대장이 좋지 못할 때, 혈액순환이 좋지 못할 때, 뒷목이나 어깨가 뭉친 경우 등으로 구분하여 침과 뜸 혹은 부항을 사용합니다.
면역봉독치료
그래도 효과가 떨어질 때는 봉독을 이용해서 치료를 합니다. 이 봉독요법은 생벌침을 놓는 것이 아니라 정제된 봉약침액을 경혈에 일회용주사기로 주입하는 것인데, 주입부위는 머리와 가까운 뒷목 경혈에 과민도에 따라 증량하면서 치료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