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족저근막염 혹은 발바닥근막염의 치료법 중 봉독치료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
위의 사진은 발바닥 근막이 닿는 뒷꿈치 즉 종골에 고농도 봉독을 피하로 시술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족저근막염에 일반적으로 가열식 화침과 척추 부위 봉독시술, 그리고 근육과 힘줄을 강화시키는 한약으로 대부분 치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이신데요~ ^^
멀리 울산에서 부산까지 1주일에 2~3번씩 꼬박꼬박 발도 아픈신데 진료받으시는 분이시고, 아프신지는 약 10개월 정도 되었구요, 그간에 정형외과, 통증클리닉, 무면허마사지, 한의원 등등 다니셨지만 낫지 않던 차에 저의 블로그로 발견하고 오신 분이십니다.
(작가 SimpleSkye, 출처 flickr)
통상 족저근막염은 비교적 잘 낫는 질병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대개 2~3번 치료로 약 10~15일 이내면 아무리 오래된 병이라도 거뜬히 낫곤 했거든요.
그런데, 이 분은 1달을 넘어더 겨우 느낌상 좀 편해졌다~ 하시지 뭡니까?
그래서 이전에 소개했던 여러 가지 방법, 즉 족소음신경을 강화하는 한약, 가열식화침, 척추 봉독 시술, 종아리 및 엉덩이 근육 치료에다가 족저근막에 직접적인 봉독시술을 하였어요. 그것도 고농도 봉독으로요.
이 방법은 아주 고질적인 힘줄이나 인대의 염증일 때 쓰는데요, 주로 천장관절인대에 고농도 봉독을 시술하여 왔습니다. 바로 이 난치성의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이 방법을 썼습니다.
그랬더니 기존 치료법에 꽤 효과가 더뎠는데, 이 시술을 4~5차례 쓴 후 치료효과가 더 상승하기 시작했답니다. 이 치료법은 가볍게 쓰는 봉약침으로는 효과가 적을 것으로 생각되구요, 또한 무면허로 하는 생벌침으로는 같은 봉독이라 해도 전혀 효과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해당 족저근막까지 직접 봉독이 도달해야 하고, 그것도 고농도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