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2가지의 방식으로 시술하는데요,
첫째는 피내 또는 피하 방식으로 표피와 진피층에 시술하는 방식(피내) 또는 진피층 이하에 시술하는 방식(피하)이 있구요,
둘째는 체내 인대나 힘줄 위치까지 깊이 약침기를 주입하여 시술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식은 주로 증분량을 조절하여 시술하게 됩니다.
증분 조절식 봉독요법(아피톡신 봉독)
증분 조절식 봉독요법(ICA)은 간략히 말해 봉독을 주입하면 인체는 가려움, 역치 저하, 피하 부종, 피부 경결, 주입 부위의 온도 상승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데 이 반응에 부여된 각각의 반응값을 살펴 다음 시술시의 봉독양을 정량적으로 계산하여 주입하는 고도로 정밀한 방식의 봉독주입 방식으로 오승규 한의사가 그 시술 체계를 완성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봉독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주기로 한의원에 내원하셔야 하며 내원 간격이 일정하지 못하면 봉독의 축적 효과가 다소 떨어집니다. 통상적으로 목 디스크 등의 경추부 장애는 1-2일 간격, 허리와 다리의 장애는 2-3일 간격으로 내원하셔야 합니다.
증분조절식 봉독요법은 일반적으로 초기 시술시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하다가 점차 용량이 증가되는 패턴으로 진행됩니다. 따라서 초기 3-4회까지는 크게 불편함이 없다가 이 후에는 가려움과 부종감 등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시술 초기에는 무반응 및 미세 반응이 나타나며 봉독 시술 횟수가 많아짐에 따라 유효 반응이 나타납니다. 몇 차례의 유효 반응이 반복된 후 점차 반응성이 감소하게 되어 미세 반응으로 바뀌며 무반응이 될 때 봉독요법은 종결됩니다. 이 때의 치료효과는 증상의 70-80% 이상 감소한 상태일 것이며 나머지 잔존 증상들은 일정 기간(즉 회복기) 내에 사라집니다.
회복기는 장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급성 디스크 탈출증의 경우 대개 1-2개월 이내 잔존증상이 사라지게 되며 탈출 정도가 심하거나 다발성 디스크 탈출증, 척추증, 척추관 협착증, 골관절염 등은 회복 기간이 2-4개월 소요될 수 있습니다. 심한 퇴행성이거나 손상이 심하고 광범위한 경우 최대 12개월까지 봉독요법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봉독요법 : 심부 봉독 요법(인대 강화 봉독치료법)
만성적인 척추 장애, 특히 요추의 관절염이나 디스크, 협착증 환자들은 허리와 골반 주위의 관절(천장관절 등)의 인대가 약화되어 있습니다. 이 인대는 여러 번의 출산이나 외상 등으로 인해 늘어나거나 약해지는데, 만성적이고 퇴행성의 척추 질환이 있는 분에게서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해당 인대를 강화시켜주는 봉독요법을 쓰는데 깊은 부분으로 봉침을 주입한다고 해서 심부 봉독요법이라고 합니다. 대개 주된 치료는 면역봉독요법으로 하되, 주기적으로 심부봉독을 이용해 치료효과를 높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