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란?
경추간판탈출증, 즉 목디스크는 경추뼈 사이의 디스크가 제 위치에서 탈출하여 척수신경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일으켜 뒷목의 통증과 어깨 방사통 및 상지의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하는 장애를 의미합니다.
경추뼈는 총 7개가 있고, 각각의 경추체 위아래로 경추신경이 나오는데요 탈출된 경추 디스크가 해당 신경근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킬 때, 해당 신경분절이 분포하는 부위로 통증이나 감각장애 등 신경병증성 통증이 유발됩니다.
목디스크 증상의 분포
위의 도해를 보시면 디스크 탈출로 경추 2번 신경 압박 또는 염증이 생기면 귀 주위 및 두정부에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발생하고, 경추 3번 신경에 압박이나 염증이 생기면 턱아래와 후두부 일부에 증상이 나타나고, 경추 4번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뒷목에서 쇄골 위쪽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경추 5번에 압박 및 염증이 있다면 뒷목과 상지 전내측으로, 경추 6번은 상지의 엄지쪽 라인으로, 경추 7번은 상지의 외측 라인으로 2, 3번째 손가락까지, 경추 8번 신경은 상지 외측으로 4, 5번째 손가락쪽으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경추의 디스크 장애는 대개 다분절로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위의 도해에서 보이는 단일 피부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여러 피부 분절에 복합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디스크 검사법
일단 목디스크가 의심된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장 신뢰도 높은 이학적 검사로는 스펄링 테스트(Spurling’s test)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탈출된 경추 디스크가 위치한 방향으로 경추를 신전, 측굴한 채 수직 압박을 머리에 가하게 되면, 환측 상지 쪽의 감각 저하, 온도 감소, 무력감 등이 발생할 때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경추 디스크 치료방법
- 허리디스크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는 최초 시작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어깨와 팔 그리고 손의 저림이나 감각장애, 운동장애의 일차 원인은 바로 “염증”입니다. 따라서 일단 탈출한 목디스크가 일으킨 염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염증만 잡아도 상지 신경총의 신경학적 장애는 훨씬 경감됩니다.
- 그 다음 경추 내재근이나 인대를 강화하고 구추관절(후관절)의 염증을 치료할 목적으로 심부 봉독을 시술하는데요, 이 심부요법은 경추 디스크 뿐만 아니라 후종인대골화증과 같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침과 부항 그리고 추나요법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경추를 교정합니다.
- 아울러 근육을 풀어주는 마사지 치료(수기요법)와 경근초음파 치료는 보조적으로 꽤 도움이 됩니다.
- 마지막으로는 혈액순환 및 염증 치료의 목적에서 한약 투여를 하는데요, 체질과 체력을 감안해서 녹용이나 녹각을 추가하기도 합니다.
다만, 경추 디스크를 가진 환자가 상지의 통증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데, 만약 팔과 손의 근력이 약화된 운동신경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치료의 예후가 가히 좋지 않으니 주의를 요하고, MRI 등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위 스펄링 검사에서 양성으로 드러난다면, 경추 MRI를 통해 정확히 확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몇 번째 디스크가 얼마나 튀어나왔는지, 중심형인지 외측형인지 확인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