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Tennis Elbow)는 일종의 별명으로 주관절 외상과염(Lateral Epicondylitis), 공통수지신전근건염(Common extensor tendonistis) 또는 공통수지신전근건증(Common extensor tendinosis)이 정확한 의학적 용어인데요, 대개 한쪽 팔의 팔꿈치에 이 힘줄병이 생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한쪽에만 발생한 이 테니스 엘보가 제대로 치료되지 않을 때 다른 쪽 팔꿈치에도 이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습니다. 이른바 양측성 테니스 엘보가 된 것인데요, 이 쯤 되면 한쪽 테니스 엘보가 오래동안 방치 내지 지속되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만성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오른쪽 팔꿈치가 많이 아팠다가 지금은 덜하고 왼쪽 팔꿈치가 아프다고 하지만, 실제로 압진을 해보면 여전히 오른쪽 팔꿈치 역시 심한 압통을 호소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여기 저기 병의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저희 한의원에 내원하시는 경우가 허다한데요,
이 분들의 과거 치료 내용을 살펴보면,
1. 일단 물리치료 또는 침, 부항 치료
2. 진통제 약물 또는 주사 치료
3. 프롤로 또는 DNA 치료
4. 도수 치료
5. 심지어는 스테로이드 치료
까지 받으신 분들입니다.
이 중에 5번째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에 대한 외국계 의학논문들을 검색해보면 의외로 “힘줄 파열”이라는 증례 보고가 꽤 있습니다.
영문 해석이 되시는 분이라면, 아래 NCBI 논문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756217/
이 논문에 대한 Full Text를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PDF 파일이 오픈됩니다).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1756217/pdf/v033p00423.pdf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니스 엘보는 쉽지 않은 근골격계 질환임에 분명하고, 그것도 양측성 테니스엘보라면 가히 힘줄 통증 질환의 최극강이라고 할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양측성 테니스 엘보는 과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테니스 엘보 치료 방법을 제시합니다.
- 첫째,면역 봉독치료가 필요합니다. 제가 쓰는 면역봉독(즉, 아피톡신)은 기본적으로 고농도의 봉독을 이용하는데, 일차적으로 팔꿈치의 척추 분절인 경추 6~7번 그리고 흉추 7번 영역에 피내 방식(Intra-cutaneous)으로 시술합니다.
- 둘째, 가열 침법(가열식 화침) 또는 심부 봉독(Deep Bee Venom)을 팔꿈치 힘줄에 자입합니다.
- 셋째, 힘줄과 인대같은 연부 조직을 강화하는 인대 보강 한약을 기본적으로 투여합니다.
- 넷째, 추나요법으로 경추와 흉추의 구조적 배열을 맞춥니다.
이상과 같은 치료방법으로 치료한 환자의 예는 헤아리기도 어려울 만큼 그 수가 많아 충분히 효과가 있는 치료 프로토콜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테니스엘보는 비록 힘든 질환임에는 분명하지만, 힘들 수 있지만 저의 계획을 따라 꾸준히 치료받으시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사료됩니다. 포기하지 말고 꼭 저희와 함께 치료에 도전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