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면역력의 저하로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다가 갑자기 옆구리나 얼굴 등에 발생하는 대상포진과 그 후유증인 대상포진후신경통, 특히 다양한 신체 부위에 발생한 자국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이 분은 우측 견갑골 근처와 겨드랑이, 그리고 앞쪽 가슴쪽으로 대상포진이 발생한 분이십니다.
이 분은 좌측 가슴에서 옆구리, 그리고 등까지 발생하셨구요.
이 분은 우측 등에서 옆구리를 거쳐 상복부까지 대상포진을 앓으셨네요.
이 분은 특히하게 몸에서 시작해 겨드랑이를 거쳐 팔까지 신경통이 생기셨어요.
우측 견갑골 안쪽에 발생하신 분이시구요.
이 분은 좌측 가슴, 유두 아래쪽으로 겨드랑이를 거쳐 등까지 생기셨답니다.
이 분은 특히하게도 등 전체에 대상포진 자국이 있지요~ 일반적으로 척추를 넘어서 대상포진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모양과 크기, 통증의 양상은 다 달라도 대상포진후신경통은 이질통(allodynia) 형태로 나타납니다. 환자분들은 칼로 쑤시는 것 같다, 화끈거린다, 막 간지럽다, 따갑다, 쓰라린다, 욱씬거린다 등 대개 다양하게 호소하시구요, 봉독이나 침을 놓기 위해 알코올솜으로 환부를 닦기만 해도 아프다고 하십니다.
치료는 주로 염증한약(및 면역한약), 고농도 정제 아피톡신 봉독, 부항, 뜸, 침치료로 진행합니다. 치료기간이 적지 않게 걸리는데요, 그 이유는 대상포진의 후유증인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체로 60대 이후 환자분들에서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면역력이나 양기(陽氣)가 약해진 상태이므로 염증도 치료하면서 몸의 체력과 면역력도 높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빠르신 분들은 대략 2개월, 고령이면서 고혈압+당뇨 및 기타 심장/뇌혈관 질환 등을 앓고 있으신 분들 혹은 위나 대장, 간이 좋지 못하신 분들은 치료기간이 3~6개월 이상 걸릴 수 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암의 중기에서 말기에나 보이는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대상포진후신경통!
많이 힘들긴 하지만 몸의 기초, 즉 기운을 보강하면서 항염증 작용이 있는 봉독을 꾸준히 치료하시면 행복한 결과를 보실 겁니다.